꿀벌 대소동, 작은 힘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다
인간이 즐겨 먹는 꿀은 꿀벌들이 만든 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 작은 벌들이 얼마나 많이 힘을 합쳐서 자신이 맡은 일을 열심히 해내야 우리가 먹는 꿀이 생산되는 것일지 놀랍기만 합니다. 혼자서는 하기 힘든 일도 여러 명이 마음을 맞춰 함께 한다면 불가능해 보였던 일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런 마음 가짐을 꿀벌에게 배워보도록 합시다.
1. 꿀벌의 평생 일자리 찾기
꿀벌인 배리는 친구 아담과 졸업식이 끝나자마자 회사 견학을 가게 됩니다. 견학에 가서 꿀을 생산하는 다양한 직업군을 보면서 자신의 직장을 정하게 되고 한번 직장을 정하면 그곳에서 평생 일해야 합니다. 보통의 꿀벌들은 꿀을 만드는 일을 평생 직업으로 삼고 하루 종일 일만 합니다. 하지만 배리는 평생 한 가지 일을 해야 하는 것도 일만 하다가 생을 마감하는 것도 싫었습니다. 배리는 견학 중 바깥세상에서 꿀즙을 채취해오는 위험한 일을 맡고 있는 꽃가루 특공대를 보게 됩니다. 여자 꿀벌들이 꽃가루 특공대를 보고 환호하는 것을 보고 배리는 여자 꿀벌들에게 자신도 특공대라고 거짓말을 합니다. 그 모습을 본 진짜 꽃가루 특공대는 배리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날 배리와 아담은 첫 출근을 해서 직업을 고르기 위해 고민하지만 배리는 꿀을 만드는 일은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몰래 빠져나와 꽃가루 특공대가 모이는 곳으로 가서 그들을 따라 바깥세상으로 함께 갑니다. 바깥세상에서 자유롭게 비행하고 자연과 인간 세상을 경험하는 배리는 몹시 흥분했습니다. 그러다가 꽃과 색깔이 비슷한 테니스공을 발견합니다. 테니스 공에 손이 붙은 배리는 테니스 공과 함께 꽃가루 특공대와 떨어져서 바깥세상에 홀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다 비가 오기 시작해서 인간의 집으로 들어가 비를 피하게 되고 인간에게 발각되어 죽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때 그 집 안에 있던 한 여자가 배리의 생명을 구해주었습니다. 배리는 자신을 구해준 인간인 바네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어서 바네사에게 다가가서 말을 겁니다. 바네사는 처음에는 벌이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몹시 놀라지만 배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집니다.
2. 인간을 고소한 꿀벌
배리는 바네사와 함께 마트에 갔다가 진열대에서 꿀을 판매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배리와 동료들이 피땀 흘리며 만든 꿀을 인간이 먹는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그는 누가 자신들의 꿀을 훔치는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벌꿀 농장으로 가는 꿀 회사의 차를 쫓아갑니다. 그리고 벌꿀 농장으로 가서 엄청난 양의 꿀이 인간에게 도둑맞는 것을 직접 보게 됩니다. 벌들이 인간에게 속아서 열심히 일한 대가로 생산한 꿀을 인간들이 쉽게 가져가는 것을 보고 화가 난 배리는 인간을 고소하기로 합니다. 그래서 그는 바네사에게 도움을 받아 고소장을 작성하고 재판에 참석합니다. 배리는 판사와 배심원 앞에서 꿀벌을 가두고 노동을 착취해서 꿀벌의 존재 가치인 꿀을 훔쳐가는 인간의 부당함에 대해 호소합니다. 두 번째 재판에서 상대편의 변호인이 배심원의 마음을 가져오기 위해 일부러 꿀벌을 모욕하는 말을 합니다. 배리의 친구인 아담은 화를 참지 못하고 피고인의 변호인에게 벌침을 쏩니다. 피고의 변호인이 벌침에 쏘이자 배심원의 마음이 상대편으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배리는 벌침을 쏘고 입원하게 된 아담에게 병문안을 갔다가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을 보고 재판에서 이길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됩니다. 바로 인간들이 벌에게 연기를 뿌려 중독시킨 후 가짜 벌집에 벌들을 가두고 평생 꿀을 만들도록 일을 시킨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배리의 주장이 판사와 배심원의 마음을 움직여 배리는 재판에서 이기게 됩니다. 하지만 인간이 가지고 있던 꿀을 모두 다시 찾아오자 벌꿀을 생산하는 기계에 꿀이 넘쳐 더 이상 어느 꿀벌도 힘들게 꿀을 생산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벌들이 일하지 않자 바깥세상의 식물이 모두 시들고 생태계가 파괴됩니다. 배리는 벌들이 일하지 않아서 파괴된 생태계를 보고 자신이 한 일이 실수였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배리는 바네사가 출전하는 장미꽃 대회에 있는 지구 상의 마지막 꽃으로 다시 지구의 생태계를 돌려놓기로 마음먹습니다. 꽃을 비행기에 싣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던 배리의 실수로 조종사가 기절하게 되고 배리와 바네사가 비행기를 조종합니다. 비행기 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꿀벌들이 떼로 몰려와서 배리가 타고 있는 비행기가 무사히 착륙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모든 벌들은 지구에 남은 마지막 꽃의 꽃가루를 수정시켜 이 세상의 생태계를 다시 복구시킵니다.
3. 불가능은 없다
통통한 몸에 비해 작은 날개를 가지고 있는 벌은 사실 비행 법칙에 의하면 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벌은 잘 날아다니고 있고 그것은 벌이 자신이 나는 것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입니다. 무슨 일을 시작할 때 지레 겁먹고 해내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시작한다면 그 일은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할 수 있다는 무모한 자신감으로 성공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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