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스가 크리스마스에 전하는 따뜻한 마음
어린 시절 누구나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에게 선물을 받기 위해 착한 일을 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먹으면서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준 것은 산타클로스가 아닌 부모님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도 여전히 크리스마스에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영원한 친구인 산타클로스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영화 클라우스를 통해 확인해봅시다.
1. 상속권을 받기 위해 외딴섬의 우체부가 되다
왕립 우정공사의 총재는 자신의 아들 제스퍼가 특권층에서 벗어나 자립하게 하기 위해 9개월 동안 왕립 우편 사관학교 보냈습니다. 하지만 제스퍼는 우편 사관학교에서의 모든 시험을 의도적으로 낙제받습니다. 총재는 제스퍼의 훈육을 위해 1년 동안 스미어 렌스버그의 우체부로 가라고 지시합니다. 그리고 그 섬에서 우체부로 근무하면서 6 천통의 편지를 처리해야만 상속권을 주기로 한다. 제스퍼는 아버지의 단호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상속권을 받기 위해 스미어 렌스버그로 갑니다. 마차를 타고 배를 타고 어렵게 도착한 섬인 스미어 렌스버그는 황폐하고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스퍼를 스미어 렌스버그로 데려다준 뱃사람은 사람들을 불러내기 위해서는 종을 치라고 말합니다. 뱃사람의 말에 따라 제스퍼가 종을 친 순간 마을 사람들이 모두 달려 나와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제스퍼는 싸움을 피해 도망 다니다 우연히 들어온 학교에서 한 여자에게 이 마을에 사는 크럼 가문과 엘링보 가문이 원수가 되어 오랫동안 싸우는 중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뱃사람은 제스퍼를 거의 쓰러질 듯한 우체국으로 안내합니다. 우체국은 거의 쓰러질 듯한 건물로 제 기능을 잃은 지 오래된 것 같아 보였습니다. 제스퍼는 당장 이 섬을 떠나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이대로 돌아가면 상속권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파산할 것이 뻔하므로 집으로 돌아가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마음먹고 마을 사람들이 부칠 편지나 소포가 있는지 직접 찾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스미어 렌스버그 마을 사람들은 편지나 소포를 부칠 일 없이 서로 싸우는데 바빴습니다. 제스퍼는 마을 사람들에서는 편지나 소포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스미어 렌스버그의 지도상에 있는 마을에서 거리가 있는 산지기의 오두막에 가보기로 합니다.
2. 클라우스의 장난감 선물
제스퍼는 어둡고 스산한 산지기의 오두막에 도착했고 그곳에서 덩치가 크고 무서운 클라우스를 만납니다. 클라우스의 겉모습만 보고 놀라서 도망 나온 제스퍼는 더 이상 이곳에 머물 수 없다고 생각해서 집에 돌아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제스퍼가 떨어뜨린 아이가 그린 그림을 보고 찾아온 클라우스를 만납니다. 클라우스는 그 아이의 행방을 묻고 소포 하나를 제스퍼에게 건네주며 아이에게 전달해달라고 합니다. 어렵게 여러 장애물을 뚫고 아이의 집 안에 도착한 제스퍼는 클라우스가 부탁한 소포를 아이의 집에 전달해줍니다. 그 소포 안에 들어있는 것은 장난감이었고 장난감을 받은 아이는 몹시 행복해했습니다. 제스퍼는 이 기회를 활용해서 다른 아이들에게도 클라우스에게 편지를 보내면 장난감을 받을 수 있으니 편지를 부치라고 말하고 다닙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장난감을 받기 위해 너나 할 것 없이 클라우스에게 편지를 부치기 시작합니다. 제스퍼와 클라우스는 매일 밤 편지를 보낸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전달해 주기 위해 만났습니다. 아이들은 장난감을 가지고 신나게 놀았고 원수지간인 크럼 가문과 엘링보 가문의 아이들도 하나둘씩 같이 놀기 시작했습니다. 어른들은 원수 집안의 자식들과 함께 놀면 안 된다고 아이들을 말리고 주의도 줬지만 순수한 아이들에게는 그저 함께 놀 수 있는 친구일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들을 괴롭히기 좋아하는 아이가 클라우스에게 편지를 보냈고 제스퍼는 나쁜 짓을 자주 하는 아이에게 선물을 주지 않았습니다. 아이들 사이에서 착한 일을 해야만 클라우스에게 선물을 받을 수 있다는 소문이 퍼졌고 아이들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착한 일을 나서서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로 인해 어른들도 아이들에게 동화되어 점차 싸움이 줄고 서로에게 친절하게 대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나누어 주었기 때문에 클라우스가 가지고 있던 장난감은 거의 동이 났습니다. 그래서 제스퍼는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새 장난감을 만들어 주자고 클라우스에게 제안했지만 클라우스는 거절했습니다. 사실 클라우스는 아내와 함께 여러 명의 아이를 낳고 싶어 장난감을 만들었지만 아내가 병으로 세상을 떠난 이후로 장난감을 새로 만들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제스퍼의 설득으로 인해 클라우스는 장난감을 다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제스퍼의 아버지가 제스퍼를 찾아오면서 클라우스와 마을 사람들은 제스퍼가 상속권을 위해 편지를 많이 보내도록 노력했다는 사실을 알고 몹시 실망합니다. 클라우스와 마을 사람들을 두고 스미어 렌스버그를 떠나려고 했던 제스퍼는 마음이 무거워져 다시 섬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제스퍼는 클라우스와 힘을 함께 크리스마스에 마을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줍니다. 그리고 제스퍼는 마을에 정착해서 우체부로 일하며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3. 따뜻한 마음으로 행복해지는 애니메이션
영화 클라우스는 평소에 흔히 접하지 못했던 따뜻한 그림체와 색감의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선한 행동은 선한 행동을 낳는다는 내용을 전해주는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였으며 산타클로스가 어떻게 생겨 났는지 영화 속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가족이나 연인끼리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애니메이션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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