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9개월 이후의 다자란 고양이 돌보기
고양이는 9개월이 지나면 모든 면에서 성숙해 있다. 성숙한 고양이는 자신의 방식대로 행동하며 사람의 의도에도 잘 따르지 않는다. 그러나 겉으로 보기에는 사람의 손길을 거부하는 듯 보이나 실제로는 꾸준한 애정과 관심을 받길 원한다. 따라서 어렸을 때보다는 좀 더 고양이의 의사를 존중해 주되 애정 어린 말과 관심은 변함이 없어야 한다. 생후 9개월이 지난 고양이는 신체적으로 완전히 성장했다고 보면 된다. 이 시기에는 고양이 품종에 따라 털의 모양과 색깔이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신체의 크기나 특징은 대다수 비슷해진다. 일반적으로 성숙한 수고양이는 몸무게가 3~7kg이고 암고양이는 2.5~5.5kg 정도라는 것을 미리 알아두어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고양이 체중의 약 2%의 사료를 2회에 나누어 급여하는 것이 좋다. 이때는 하루 2번 사료를 주며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사료를 먹인다. 만일 시간이 없고 집을 자주 비운다면 자유급식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생을 집안에서 지낸 다 자란 고양이는 종종 게을러져 과체중의 비만이 되기 쉽다. 이때에는 하루에 두 번 주는 식사횟수와 양은 줄이지 말고 운동을 하게하는 것이 좋다. 만약 고양이가 2마리 이상이라면 같이 노는 것이 운동이 될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할 때에는 사람이 직접 같이 놀아주거나 날마다 데리고 나가 산책을 시켜주는 것도 운동을 대신할 수 있다. 고양이는 갑작스런 목줄에 익숙하지 않으므로 어렸을 때부터 목줄을 이용해 산책을 한 고양이에 한해 산책을 하며, 겨울이라 하여 산책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 1년 중 고양이털이 가장 두터운 때가 겨울이기 때문이다. 다만 항상 산책 후 발바닥에 상처는 안 났는지 발가락 사이에 먼지나 물기 등을 확인하고 닦아주어야 한다. 이러한 운동이나 산책을 사료를 먹인 직후에 시키는 것은 탈이 날 우려가 있으므로 좋지 않다.
생후 7년 이후의 노년기 고양이 돌보기
고양이의 평균수명은 약 15년이며 태어난 지 7년이 되면 노년기에 접어든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나이가 들면 신체기능이 저하되어 점점 활력을 잃고 하루의 대부분을 잠자는 시간으로 보낸다. 쾌적하고 좋은 장소에서 편히 잘 수 있도록 신경 써 주어야 한다. 몸의 근육에 탄력이 없어지고 시력과 청력이 저하되며 백내장이 생기기도 한다. 그리고 이빨에 충치와 치석으로 통증을 호소하며 이빨이 빠지기 시작한다. 또 이시기 암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므로 더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 집안사람들의 사랑을 언제나 그리워하므로 늘 애정표현 해 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1년에 1회 이상 예방접종을 맞히고 6개월마다 건강검진도 받아야 한다. 고양이가 노년기에 접어들면 기존에 비해 20%적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활동량이 극히 줄어들기 때문에 비만의 우려가 심각하다. 그러므로 저칼로리의 고섬유질 사료를 주어야 한다. 또한 노년기의 고양이는 위장이 나빠지기 쉬우므로 절대 사람이 먹는 음식을 주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이빨이 좋지 않아 소화에도 어려움이 있으므로 사료를 물에 불려서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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