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3개월 된 어린 고양이 돌보기
고양이에게 있어 생후 2~3개월은 신체적 성장이 가장 빠른 시기이면서 또한 성격이 형성되는 대단히 중요한 시기이다. 이 시기에 사람들과의 유대를 형성하는 것이 좋으므로 부드럽게 안아주고 조용하고 다정하게 말을 건네는 등 친숙함을 표현해 주어야 한다. 어린 고양이는 뼈가 연약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꽉 껴안는 등 잘못된 자세로 안아주거나 바닥에 내려놓을 때 던지는 등의 행동만으로도 다치거나 놀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그러므로 조심스럽고 균형 있게 안아주고 내려놓을 때에도 부드럽게 네다리 모두 동시에 바닥에 닿을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생후 3주 동안은 반드시 모유를 먹여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그 시기에 모유를 먹여야 면역 항체가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생후 3주 이후부터 젖을 떼고 분유를 줄 수 있다. 생후 2개월쯤에는 사료를 물에 불려서 1일 3~4회 정도로 주고 생후 3개월이 되면 치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조사료를 그냥 준다. 특히 이 시기에는 영양이 균형 있게 고루 갖추어진 식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양이 혼합백신은 세 가지 전염병을 막아주는데 3차 접종이 가장 일반적이다. 접종시기는 생후 3개월과 4개월에 두 번 접종하고 그로부터 3개월 후 추가 접종하면 된다. 그리고 생후 5주 정도에 구충제를 복용시켜 줘야 하는데 이는 어미 고양이가 기생충을 가지고 있으면 아기가 태반에서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2개월마다 변을 검사하고 구충제를 복용시켜주어야 한다. 고양이는 생후 2~3주부터 앞니와 송곳니가 나기 시작해서 생후 3개월이 지나면 앞니가 영구치로 바뀌기 시작한다. 송곳니 영구치는 5개월에 생기기 시작하는데 2~3개월 고양이의 이빨은 특별한 관리를 요하지 않는다.
생후 4~9개월 된 고양이 돌보기
생후 4~9개월은 빠른 성장과 함께 각자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자기 모습을 결정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 영구치로 새로운 치아가 생성되고 매달 0.5kg 정도씩 체중도 증가한다. 또 뼈의 구조가 커지고 어릴 때의 젖살이 빠져 마른 것처럼 보이기도 하며 인식력과 지능이 현저히 발달하는 등 고양이로서의 모든 모습이 결정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현저한 육체적 변화를 나타내므로 다 자란 고양이의 두 배 정도의 고단백질 식사가 요구되며 양도 늘려주어야 한다. 이 시기 고양이의 위는 많은 사료를 소화시킬 수 있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개체 간의 식성과 성장에 따라 음식의 양이 증가한다. 식사 횟수는 6개월까지는 3회로 하고 그 이후부터는 2회로 조절해 주되 정해진 시간에 준다.
생후 4개월부터 몇 주간에 걸쳐 영구치가 유치를 밀어내기 시작한다. 이때 고양이는 심한 고통을 느끼며 다소 힘들어한다. 유치가 잘 안 빠질 경우 보통 손으로 부드럽게 당기면 빠지는데 턱뼈 깊이 박혀있을 때에는 손으로도 빠지지 않을 수 있다. 이때는 수의사에게 데려가는 것이 좋다. 이갈이가 시작되면 몇 주 동안은 입안을 자주 들여다 봐주고 잇몸이 빨게 지거나 부을 때에도 수의사와 상의한다. 이갈이의 통증은 구토, 설사, 식욕저하, 침 흘림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음식을 주는 등 각별한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하다.
'반려동물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 발정과 교배의 특징 (0) | 2022.08.21 |
---|---|
성묘 및 노년기 고양이 돌보는 방법 (1) | 2022.08.20 |
고양이 화장실 훈련하는 방법 (0) | 2022.08.18 |
고양이를 훈련시키는 방법 (0) | 2022.08.17 |
고양이 체온 측정 방법과 건강체크하는 법 (0) | 2022.08.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