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오징어 게임'으로 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 연인 임세령과 함께 시상식 참석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에미상 총 6개 부문에 후보로 선정됐다. 그중 배우 이정재가 한국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그 기쁨을 연인 임세령과 함께 했다. 또한 황동혁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해 6개 부문 중 2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오징어 게임' 6개 부문에 후보로 선정

9월 12일 오후 5시(한국시간 9월 13일 오전 9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시작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 우리나라의 '오징어 게임'이 6개 부문에 후보로 선정되어 수상 여부에 대해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오징어 게임이 후보로 선정된 부문은 다음과 같다. 아쉽게도 조연상에 오른 3명의 배우는 수상하지 못했으며, 비영어권 드라마로는 최초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후보에 올라 황동혁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 남우주연상 : 이정재 수상
• 여우조연상 : 정호연
• 남우조연상 : 오영수, 박해수
• 작품상
• 감독상 : 황동혁 감독 수상
• 각본상

이정재, 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

오징어 게임에서 주인공 '성기훈' 역을 현실적이고 인간미 있게 열연하며 많은 호평을 받았던 이정재가 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했다. '오자크' 제이슨 베이트먼, '베터 콜 사울' 밥 오든 커트, '석세션' 브라이언 콕스, '세브란스: 단절' 애덤 스콧, '석세션' 제러미 스트롱 등과 함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의 영광은 이정재에게 돌아갔다.

 

이정재는 감독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수상소감에서 "훌륭한 비주얼, 좋은 각본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우리 모두가 인생을 직면하게 해 줬다"라고 하며,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실 국민 여러분, 친구, 가족 그리고 소중한 팬들과 이 기쁨을 나누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