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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정보

고양이가 움직이고 균형을 잡는 방법

by 제님 2022.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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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균형잡기

고양이가 움직이고 균형을 잡는 방법

고양이는 움직이는 속도에 맞춰 다리 움직임을 조정하는 방식을 바꾼다. 고양이는 걸을 때는 "페이싱(pacing)" 걸음걸이로 알려진 방식을 활용한다. 몸통 한쪽에 있는 두 다리를 다른 쪽에 있는 두 다리보다 먼저 움직이는 것으로, 순서는 다음과 같다. 오른쪽 뒷다리, 오른쪽 앞다리, 왼쪽 뒷다리, 왼쪽 앞다리. 움직임을 조정하는 고양이의 이런 인상적인 능력 덕에 고양이는 각각의 발을 다른 발 앞에 놓을 수 있고, 그래서 거의 일직선으로 걸으면서 잘 알려진 우아하기 그지없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고양이가 빠른 걸음으로 걷는 속도를 높이면, 대각선 방향으로 마주 보는 다리들이 동시에 움직이는 방식으로 다리가 움직이는 순서가 바뀐다. 전력질주로 속도를 붙인 고양이는 다리들을 움직이는 시점을 상이하게 맞추는 방식을 활용해 세 가지 스타일 중 하나를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흥미롭게도, 고양이는 장기간 달릴 때는 다양한 질주 스타일 사이에서 변화를 보여줄 수 있다. 전방으로 움직이는 데 필요한 거의 모든 힘은 뒷다리에서 나오고, 앞다리는 머리와 어깨의 무게를 지탱하면서 브레이크 노릇을 수행하는 경우가 더 많다.

균형 잡기

고양이는 아주 좁은 표면 위에서도 균형을 잡는 인상적인 재주를 가졌다. 고양이는 유연한 몸과 "균형 잡는 장대" 노릇을 하는 꼬리 말고도, 위치와 관련된 정보를 모아 뇌에 전달하는 전정계, 또는 전정기관으로 알려진 내이의 일부 부위에 이 재주의 많은 걸 의존한다. 반원형 관 세 개가 이 기관의 일부를 형성한다. 그 관에는 액체가 채워져 있고, 관의 내부 표면은 액체가 움직일 때 운동 방향을 감지해 고양이에게 알려주는 작은 털들로 덮여 있다. 전정기관 내의 다른 두 공간인 난형낭과 구형낭에는 고양이가 머리를 움직일 때 움직이는 속도와 상하의 운동 방향에 대한 정보를 모아 뇌에 전달하는 자그마한 이석들이 들어있다. 고양이는 좁디좁은 표면 위를 가로질러 걷는 시도를 자주 한다. 그러는 동안 전정기관에서 얻은 정보를 처리하고, 발을 조심스레 위치시키며, 꼬리를 균형 잡는 도구로 활용한다.

고양이는 어떻게 항상 발로 착지할까

높은 데서 떨어지는 고양이가 발로 착지하는 놀라운 능력은 많은 연구가 다룬 주제였다. 고양이가 공중에서 보여주는 이 묘기는 고양이만의 것은 아니지만, 고양이의 척추가 보여주는 탁월한 유연성이 없다면 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반사작용은 고양이가 떨어지고 있다는 걸 감지한 귓속의 균형 기관에서 시작된다. 고양이가 보이는 즉각적인 반응은 얼굴이 아래를 향하도록 머리를 돌리는 것이고, 앞다리를 같은 방향으로 회전시키는 게 그 뒤를 이으며(이 시점에서 앞발을 턱 밑으로 넣을 것이다), 다음에는 뒷다리를 그렇게 하는 것이다. 몸 전체가 바른 방향이 되면, 고양이는 착지를 준비하기 위해 등을 구부리고 다리를 쭉 편다. 착지에 따른 상당한 충격은 고양이의 유연한 어깨와 척추에 흡수된다. 이 모든 걸 지면에서 불과 30센티미터 떨어진 곳에서, 불과 몇 초 사이에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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