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려동물 정보

고양이의 두개골과 치아 구조

by 제님 2022. 8. 28.
반응형

고양이-치아
고양이 치아

고양이의 두개골

고양이는 인상적일 정도로 유연한 골격과 능률적인 운동능력을 갖추는 것 외에도, 절대 육식동물과 고도로 유능한 사냥꾼으로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두개골과 치아 구조에 적응하는 쪽으로도 진화했다.

 

고양이의 눈구멍은 큰 데다가 전방을 향하고 있다. 시각을 활용한 포식 행위를 돕기 위해서다. 고양이의 아래턱뼈는 간단한 경첩에 의해 위턱뼈에 연결되어 있다. 고양이는 턱을 위아래로만 움직일 수 있고 양옆으로는 움직이지 못한다는 뜻이다. 교근이 이런 상하 운동을 통제한다. 교근은 고양이가 먹잇감을 강하게 붙잡아 둘 수 있게 해 주면서, 입으로 문 사냥감을 운반한 후 작은 조각들로 베어 무는 데 필요한 힘도 제공한다.

 

 

고양이의 치아구조

고양이는 다른 많은 육식동물보다 이빨이 적다. 이 이빨들은 먹잇감을 신속하게 해치우고는 살을 자르고 뼈를 부러뜨리는 데 고도로 전문화하도록 진화되었다. 새끼 고양이는 이빨이 없는 채로 태어난다. 생후 2주에서 6주 사이에 26개의 젖니가 돋아나기 시작한다. 이 첫 이빨은 바늘처럼 날카롭다. 이것이 어미가 새끼들을 돌보다가 새끼들의 이빨이 할퀴기 시작하면 새끼들의 젖을 떼게 만드는 요인일 것이다.

 

새끼 고양이가 생후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일 때 돋아나는 영구치 30개가 서서히 젖니를 대체한다. 고양이의 송곳니 두 개는 길쭉하고 양옆이 살짝 편평하다. 이 이빨들이 먹잇감의 척추뼈 사이를 쑤시고 들어갈 때 전형적인 "킬링 바이트(killing bite)"를 가한다. 송곳니에 있는 촉수 수용기는 고양이의 이빨이 제일 효율적인 방향으로 먹이를 물 수 있도록 돕는다.

 

입 앞부분에 있는, 겉만 보면 중요도가 훨씬 낮아 보이는 앞니는 먹잇감을 붙들어 두는 것 돕고, 고양이가 그루밍을 할 때도 사용된다. 위에 여섯 개, 아래에 네 개가 있는 송곳니 바로 뒤에는 작은 어금니가 있고, 양 턱의 뒤쪽에 있는 어금니 두 개가 그 뒤를 잇는다.

 

위턱의 양옆에 있는 마지막 작은 어금니와 아래턱의 어금니는 열육치 두 쌍으로 특별히 진화했다. 서로 마주 보고 움직이는 이 이빨들은 전지가위처럼 작용하면서 고기를 삼키기에 적합한 작은 조각들로 썰어 준다.

 

고양이가 씹지를 못하는 건 이빨들의 이런 변화, 그리고 수직 방향으로만 이루어지는 턱의 움직임 탓이다. 페르시안 같은 일부 단두종 고양이는 턱이 특히 짧아져서 위턱과 아래턱의 길이가 맞지 않는 질환으로, 오버 바이트나 언더 바이트의 원인인 전돌증에 시달릴 수 있다. 일부 사례에서 이 문제는 치과 질환과 식생활의 어려움의 원인이 된다.

식단과 이빨

전적으로 사냥감만 먹으면서 사는 야생고양이나 길고양이의 이빨은 잡은 고기의 살점을 썰고 뼈를 발라낼 때 자연스럽게 양치가 된다. 반면, 반려묘가 현대의 상업적 사료, 특히 부드러운 사료로 구성된 식단을 먹는 동안에는 양치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 고양이는 충치와 잇몸질환에 더 잘 걸릴 수 있다.

 

성묘의 위아래 턱에는 이빨이 30개 있다. 이에 비해 개의 이빨은 42개다. 고양이의 치아 구조는 먹잇감의 포획과 소비에 고도로 적절하도록 변화해 쌍을 이룬 열육치로 효율적으로 먹잇감을 썬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