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초육식동물로 간주될 뿐 아니라, 필요한 영양을 전적으로 육류에 의지하기 때문에 절대 육식동물이기도 하다. 고양이는 필요한 영양분을 전부 먹잇감을 통해 얻지만, 진화를 통해 비 육류에서 얻을 수 있는 영양분을 합성하는 능력을 잃었기 때문에 비타민A, 비타민D, 나이아신 또는 아미노산 아르기닌, 메티오닌, 시스테인, 타우린을 합성하지 못한다. 다행히도 현대의 상업적 사료에는 식단에 필요한 모든 영양성분이 들어있다.
고단백 식단
고양이 신체 유지를 위해 고양이의 식단에는 단백질이 들어 있어야 한다. 탄수화물에서 에너지를 얻는 인간과 같은 일부 포유동물과는 달리 고양이는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따라서 고양이는 특히 단백질이 많이 필요하며, 성묘의 경우 식단의 최소 약 12퍼센트 정도는 단백질로 구성되어야 한다.
단백질 공급이 부족하면 고양이는 신체 유지를 위한 단백질을 저장하지 못하며, 에너지를 얻기 위해 저장해둔 단백질을 계속 분해한다. 따라서 고양이의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고단백 섭취가 필수적이다.
지방 또한 고양이의 식단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는 지방을 효율적으로 대사 하기 위해 진화되었다. 모든 에너지를 단백질에서 얻는 고양이는 탄수화물은 거의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하지만 많은 상업용 고양이 사료에는 높은 비율의 탄수화물이 들어 있다.
수분 섭취
물을 먹는 고양이를 보고 있으면 매우 우아한 자태를 볼 수 있다. 고양이는 물을 마실때 혀를 물에 거의 담그지 않는 대신 혀의 끝을 아래에서부터 말아 그 부분으로 수면을 부드럽게 건드린다. 이때 혀를 위로 다시 잡아당기면 물기둥이 입안으로 끌려 들어오고, 고양이는 입에 들어온 물기둥의 윗부분을 먹기 위해 입을 다문다. 고양이는 마시고 싶은 충분한 양의 물을 먹을 때까지 이러한 일을 계속 반복하며, 그러는 동안 수염이나 코에는 거의 물이 튀지 않는다.
많은 고양이들을 물그릇이 사료그릇에 지나치게 가까이 있으면 물을 마시지 않기 때문에 사료와 물그릇은 떨어뜨려 놓는 것이 좋다. 일부 고양이들은 고인 물보다는 흐르는 물을 선호해서 물이 떨어지는 수도꼭지나 식수대에서 물을 마시는 것을 더 선호한다.
필요 음수량
야생고양이는 물을 따로 마실 필요 없이 먹잇감을 통해 섭취하는 수분만으로도 생존할 수 있다. 현대의 많은 상업용 고양이 습식사료도 충분한 수분을 제공하며, 이런 사료를 먹는 집고양이는 물을 거의 마시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건식이나 반습식사료를 먹는 고양이는 꾸준히 물을 섭취할 필요가 있다.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는 먹는 식단에 따라 몸무게 1kg 당 약 44~66ml의 물을 마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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