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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정보

고양이의 골격과 근육의 이해

by 제님 2022.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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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골격-근육

고양이의 골격과 근육

고양이의 골 결은 포유동물의 표준적인 골격과 상당히 많이 닮았지만, 고양잇과 동물의 포식자 라이프 스타일을 위해 사냥하는 동물에게 필요한 힘과 유연함, 스피드를 그 골격에 부여하는 쪽으로 신체가 수정되었다. 여기에는 고도로 움직임이 자유로운 척추, 앞다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굉장히 축소된 쇄골, 인상적인 근육들이 포함된다. 고양이는 이런 특징들 덕에 낮게 웅크린 채로도 먹잇감을 향해 슬금슬금 이동할 수 있고,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높은 곳에 오르고 점프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민첩성을 갖게 되었다.

척추와 쇄골

고양이가 울타리 밑을 비집고 들어가거나 엄청나게 좁은 철창을 통과하는 모습을 봤다면, 고양이의 몸이 엄청나게 유연하다는 걸 잘 알 것이다. 고양이의 유연성은 부분적으로는 고양이 척추의 적응력 덕분이다. 인간의 척추는 32개에서 34개 사이의 뼈로 구성된 반면, 집고양이의 대부분의 척추뼈는 52개나 53개인데 고양이에게 추가된 뼈의 대부분은 꼬리를 형성한다. 척추뼈가 많다는 사실만으로도 운동능력이 향상되는데, 각각의 뼈 사이에 있는 관절이 특히 자유로이 움직인다는 점은 운동능력을 더욱 향상해 준다.

집고양이의 꼬리는 고양이가 사회적 교류를 하는 동안 신호를 보내는 중요한 도구로 사용된다. 꼬리는 균형 잡는 것을 도와주는 도구 역할도 한다. 꼬리에 있는 신경과 근육 덕에 고양이는 필요할 때면 꼬리를 세우거나 내리거나 말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장점들이 있음에도 꼬리가 없는 맹크스와 꼬리가 짧은 품종들은 짤거나 아예 없는 꼬리로도 어찌어찌 생활을 해나가는 듯 보인다.

쇄골이 어깨뼈와 가슴뼈를 이어주는 길고 중요한 뼈 역할을 하는 인간을 비롯한 많은 포유동물에 비해볼 때, 고양이의 쇄골은 다른 뼈들에 부착되어 있지 않고 크기도 무척 작다. 이건 개를 비롯한 육식동물 종과 말처럼 발굽이 있는 일부 동물에서 보편적으로 보이는 특징이다. 어깨뼈는 이런 특징 덕에 훨씬 더 자유로이 움직이면서 동물들이 더 빠르게 달릴 수 있게 해 준다. 이런 특징은 고양이가 몸을 들이밀어 비좁은 틈을 통과하거나 앞다리를 가깝게 모아 높은 선반에 놓인 귀중품들 사이를 발끝으로 살금살금 걸어갈 수 있게 해 준다.

고양이의 근육과 체형

골격을 붙들고 움직임을 용이하게 해주는 인대와 힘줄, 근육인 결합조직의 복잡한 배열이 고양이의 유연한 골격 구성을 보완해 준다. 고양이는 대부분의 포유동물들처럼 세 가지 상이한 유형의 근육을 갖고 있다.

심근 수축과 이완을 통해 심장이 박동하고 혈액이 순환되게 해 주며, 민무늬근 자율신경계의 통제 아래 신체의 불수의 운동을 수행하면서 호흡과 혈압, 소화 같은 기능을 유지한다. 그리고 골격근 힘줄에 의해 뼈에 부착된 근육으로 수의 운동을 책임진다. 걷고 뛰고 점프하는 등의 활동에 사용된다. 긴 근육질 뒷다리는 믿기 힘든 높이까지 점프하는 데 필요한 힘을 제공하고, 먹잇감을 쫓을 때 순간적으로 엄청난 스피드를 낼 수 있게 해 준다.

평균적인 태비 집고양이는 조상인 현대의 아프리카 들고양이 펠리스 리비카와 생김새가 비슷하다. 아프리카 들고양이는 다리가 더 길고 걸음걸이가 치타와 가깝지만 말이다. 고양이의 몸은 선택적 번식을 통해 상이한 형태를 취해왔다. 샴 같은 동양 품종들은 호리호리하고 뼈가 가는 편이다. 브리티시 숏헤어 같은 일부 서양 품종은 "코비(cobby)"라는 단어로 자주 묘사되는 다부진 몸을 발전시켜 왔다. 번식 업계에서 논란의 대상인 먼치킨 같은 다른 신종 "난쟁이(dwarf)" 품종들은 짧은 다리를 갖도록 개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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