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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정보

곱슬털을 가진 고양이 셀커크 렉스

by 제님 2022.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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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커크렉스-고양이
셀커크렉스

곱슬털을 가진 고양이 셀커크 렉스 소개

셀커크 렉스(Selkrik Rex)는 고양이 계의 푸들, 고양이 계의 테디베어라는 애칭을 가진 셀커크 렉스는 파마한 듯한 곱슬거리는 털을 가지고 있는 렉스(Rex) 고양이입니다. 다른 렉스 고양이로는 데본 렉스(Devon Rex)가 있으며, 셀커크 렉스는 데본 렉스보다 두꺼운 털을 가지고 있고 털뿐만 아니라 수염까지 곱슬곱슬하게 자라납니다. 셀커크 렉스는 둥근 얼굴과 호두형의 큰 눈 그리고 크고 단단한 골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셀커크 렉스의 유래 및 역사

셀커크 렉스의 역사는 비교적 짧은 편으로 1987년 몬태나 주에 있는 유기동물 보호센터에서 곱슬곱슬한 털과 턱수염을 가진 돌연변이가 태어난 것이 셀커크 렉스에 시초입니다. 이 자연 발생된 돌연변이 고양이를 페르시안 고양이 사육사였던 '제리 뉴먼(Jerry Newman)'이 입양하여 페르시안 고양이와의 이종 교배를 시켰습니다. 거기서 6마리 중 3마리가 곱슬거리는 털을 가진 고양이로 탄생했습니다. 그 후 이러한 개체와 브리티시 숏헤어, 이그저틱 등의 이종 교배를 통하여 이어져 온 것이 현재의 셀커크 렉스가 되었습니다. 셀커크 렉스의 조상인 고양이는 제리 뉴먼을 만나지 못했다면 유기동물 보호센터에서 살처분했을 가능성이 높아 셀커크 렉스를 '기적의 고양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셀커크 렉스라는 이름은 몬태나주 주변에 있던 '셀커크' 산과 '렉스(Rex)'의 이름을 붙여서 명명하게 되었습니다. 1992년에 국제 고양이 협회(TICA)에 단일 품종으로 등록되었으며 1998년에는 미국 고양이 애호가 협회, 2000년에는 국제 고양이 애호가 협회(CFA)의 승인을 받게 됩니다.

셀커크 렉스의 특징

평균적으로 5~7kg의 체중이 나가는 중형묘로, 평균 수명은 약 13년 정도입니다. 렉스(Rex) 고양이의 특징인 곱슬거리는 짧은 털의 턱수염과 큰 귀를 가지고 있습니다. 털 색깔은 베이지, 브라운, 실버, 검은색 등 아주 다양하며, 장모 또는 단모인 경우도 있으며 심지어는 드물지만 직모인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직모인 셀커크 렉스는 '셀틱(Celtic)'이라고 불립니다.

 

과학자들은 곱슬거리는 털의 유전적인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서 연구한 끝에 불완전 우성인자가 발현된 것이라고 결론 내렸으며 목과 꼬리의 털이 유독 더 곱슬거립니다. 다른 고양이에 비해 곱슬거리는 털 때문에 털이 빠지지 않고 관리가 쉽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털이 곱슬거리기 때문에 날리는 현상이 덜 하기는 하지만 다른 고양이들처럼 털이 빠집니다. 또한 귀를 덮고 있는 털 때문에 귀가 습해져서 귓병이 생길 수 있으며, 빗질도 다른 고양이들처럼 주기적으로 해주는 등의 털 관리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피부병이 쉽게 발병될 수 있습니다. 모피에 기름기가 많은 편으로 다른 고양이들 보다는 목욕이나 피부 관리에 신경 써줘야 합니다.

 

셀커크 렉스는 개량 과정에서 이종 교배된 종인 페르시안과 브리티쉬 숏헤어의 기질이 반영되어 성격이 유순하여 느긋하고 차분하며 인내심이 많아 아이들이나 다른 동물들과도 잘 지내는 편입니다. 스킨십도 좋아하여 사람들에게도 잘 안겨 있고 만져지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며 용감한 성격으로 작은 것에는 쉽게 겁을 내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끈기와 인내심이 강해서 스트레스를 표출하지 않고 속으로 계속 쌓아두는 경향이 있으므로 개인적인 시간이나 독립적인 영역을 빼앗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니 집을 자주 비우는 분들은 입양하기 전에 꼭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기본적으로는 유전 질환이 없는 건강한 고양이 종류로 알려져 있으나, 페르시안과 브리티시 숏헤어를 교배해서 탄생한 털이 곱슬곱슬한 고양이일 경우 교배종에 따라 유전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질환에는 페르시안이 가지고 있는 유전 질환으로 신장에 물혹이 생기는 다낭성 낭포낭종과 고관절 이형성증이 있고, 브리티시 숏헤어에게 발병할 확률이 높은 심근 비대증이 있습니다. 렉스 품종이기에 곱슬곱슬한 털에 의한 자극으로 귀지가 많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귀 관리도 잘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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