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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정보

털이 없는 고양이 스핑크스 특징, 성격

by 제님 2022.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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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핑크스-고양이
스핑크스

털이 없는 고양이 스핑크스 소개

스핑크스(Sphynx)는 털이 없는 고양이로 유명하지만 실제로는 전체적으로 복숭아의 털과 같은 보송보송한 잔 솜털이 0.5mm 이하의 길이로 아주 작게 자라 있습니다. 이름 때문에 이집트에서 유래한 고양이라는 오해가 있기도 하지만 이집트의 스핑크스(Sphinx)와는 철자가 다르며, 캐나다 토론토에서 처음 발생했기 때문에 'Canadian Hairless'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근육질의 작은 체구에 큰 눈과 뾰족하게 올라간 귀. 자글자글한 주름을 가진 개성 있는 외모로 사람들에게 호불호가 갈리는 품종입니다.

스핑크스의 유래 및 역사

1960년대에 캐나다 토론토에서 자연 발생한 돌연변이 고양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적으로 털이 거의 없는 묘종으로 태어난 이 고양이를 브리더가 어미와 교배시켜 유전병 문제 발생 소지가 높은 근친적인 요소로 인해 고양이 애호가 협회(CFA)에서는 스핑크스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우연히 발견된 털 없는 고양이를 데려다 지속적인 번식을 시켰고 유전자 풀이 넓어져서 1998년 고양이 애호가 협회(CFA)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스핑크스가 고양이 애호가 협회(CFA)에 인정이 될 때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이집트의 고양이 상과 비슷하다고 해서 스핑크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스핑크스의 특징

평균적으로 암컷은 3~5kg, 수컷은 4~6kg 정도의 체중이 나가는 중형묘로 암컷에 비해 수컷의 크기가 큰 편이며 평균 수명은 약 15년 정도입니다. 큰 귀와 역삼각형의 얼굴에 작지만 다부지고 근육질의 체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핑크스는 대부분 피부가 살색인 개체가 많긴 하지만 회색, 블루와 화이트, 블랙과 화이트, 삼색이 등 다양한 색과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눈의 색깔도 다양하나 대부분 연하고 흐린 초록색 또는 청색 계열이 많으며, 멜라닌 색소가 부족할 경우 발생하는 오드아이 종도 자주 발견되는 편입니다.

 

스핑크스는 예민하고 까칠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주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으며 호기심이 많고 친화력이 좋아 낯가림이 적어서 사람을 잘 따르는 편입니다. 사람을 할퀴는 등의 적대감을 표시하는 행동을 하는 개체는 흔하지 않습니다. 활발하고 에너지가 많으며 똑똑한 편으로 밥을 줄 때에도 먹이 장난감을 활용해서 줌으로써 놀이 해소를 시켜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놀이 해소가 잘 되지 않을 경우 자기 꼬리 물기나 피부를 과도하게 핥는 등의 강박적인 행동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스핑크스는 사람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조용히 혼자 있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입양할 때 한번 더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몸에 비해 귀 끝이나 발 끝에는 조금 긴 털이 나기도 하지만 수염이나 털이 거의 없기 때문에 주름이 명확하게 보이는 외모로 새끼 때는 주름이 더 많습니다. 털이 적은 대신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피지선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유분이 자주 생기므로 스핑크스의 피부는 보들보들한 느낌보다는 축축하고 기름진 느낌에 가깝습니다. 다른 고양이들에게 빗질을 통한 털 관리를 해주는 것처럼, 스핑크스는 자주 몸을 닦아주고 1주일에 한 번은 목욕을 시키는 등의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주름 사이와 귓속, 발톱 사이 위주로 젖은 물수건을 이용해 닦아 줌으로써 유분기를 관리해 주며 생활환경을 청결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잔털밖에 없기 때문에 더위와 추위에 모두 약합니다. 여름철에는 더위를 먹지 않도록 쿨매트나 대리석으로 더위를 식힐 수 있게 해 주고, 겨울철에는 저체온증을 막기 위해 따뜻한 옷을 입혀주는 등의 온도 관리에 신경 써줘야 합니다. 털로 자신의 몸을 보호할 수 없기 때문에 상처, 진드기, 먼지 등의 외부의 자극에 다른 고양이들보다 취약합니다. 햇볕에 노출되면 화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자외선이 강한 곳에 있는 등의 자극에 대해서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피부가 약하므로 고양이 전용 옷을 입혀서 털 대신 피부를 보호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털이 거의 없고 피부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피부 질환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고양이 종류입니다. 유전적으로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비대형 심근증이나 잇몸 질환, 외이염 또한 잘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 저염분의 식단으로 급여하고 정기적으로 양치질을 하며 귀 청소도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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