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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정보

세상에서 가장 큰 고양이 메인쿤

by 제님 2022.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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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쿤-고양이
메인쿤

세상에서 가장 큰 고양이 메인쿤 소개

메인쿤(Maine Coon)은 기네스에 세계에서 가장 큰 고양이로 등재된 품종입니다. 추위를 막기 위해 자라난 긴 털이 온몸을 덮고 있으며,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귀 끝 부분과 발바닥에도 털신을 신은 것처럼 무성하게 털이 나있습니다. 눈은 위로 치켜 올라간 계란형으로 눈 사이가 약간 떨어져 있습니다. 장식털이 난 매우 큰 귀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단하고 큰 직사각형의 체형과 중장모의 풍성한 털로 인해 야성적인 외모가 매력적입니다. 거대한 몸집에 비해 느긋하고 온순한 성격으로 '거인 신사'라는 별명도 있는 메인쿤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메인쿤의 유래 및 역사

미국 북부의 메인주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메인쿤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주로 농장에서 쥐를 잡기 위해 사육되었다고 합니다. 메인쿤의 기원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가장 지배적인 설로는 영국의 선원인 '찰리쿤'이 장모종 고양이를 배에 태웠는데 이 고양이가 배에서 탈출해서 미국 메인주에서 서식하는 단모의 토종 고양이와 섞여서 지내다가 메인쿤이 탄생됐다는 이야기입니다.

메인쿤의 외모나 습성, 활달한 모습 때문에 야생 라쿤과 집고양이 사이에서 탄생한 새끼가 메인쿤의 조상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하며 과학적으로도 전혀 밝혀진 바 없는 설화일 뿐입니다. 또 다른 설로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사형을 당하기 전에 프랑스를 탈출하기 위해 자신의 물건과 고양이를 배에 태웠다고 합니다. 그러나 마리 앙투아네트는 붙잡혔고 배에 탄 고양이들만 무사히 미국 땅으로 건너가 메인쿤의 시초가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메인쿤은 1800년대 후반부터 쥐를 잡아주는 반려동물로 인기를 얻었으나, 20세기 초에는 페르시안 등 다양한 장모종이 소개되면서 인기를 얻어 메인쿤의 개체 수는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20세기 후반부터는 다시 인기를 얻어 메인쿤의 개체 수가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미국 유일의 고양이 독립 품종으로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고양이 중 하나입니다. 문헌상으로는 1861년에 최초의 기록이 있으며, 미국에서 1950년 메인쿤 클럽 CMCC가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1975년에 국제 고양이 애호가 협회(CFA)에서 정식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메인쿤의 특징

평균적인 체중은 암컷은 4~7kg, 수컷은 6~11kg이며 길이는 25~41cm인 대형 묘로 고양이 품종 중 가장 큽니다. 메인쿤 중에서도 큰 개체는 무려 20kg까지 체중이 나가기도 한다고 하며, 평균수명은 9~13년 정도입니다. 대부분의 고양이가 1년이면 성장이 멈추는 데 비해 몸집이 크고 근육과 골격이 발달한 대형 묘인 메인쿤은 3~5세까지 성장합니다. 크고 단단한 뼈와 균형 잡힌 직사각형 형태의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모 종이며 추운 겨울을 견디기 위해 촘촘하고 방수 기능을 가진 털을 가지고 있어 눈이나 얼음 위에 있어도 체온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숲을 뛰어다닐 때 덤불에 걸리지 않도록 목덜미 주변의 털은 다소 짧게 진화하였고, 엉덩이 쪽으로 갈수록 털이 점점 길어지며 꼬리는 흡사 너구리처럼 풍성하며 길고 조밀한 털이 나있습니다.

다양한 털 색깔뿐 아니라 무늬도 거북 무늬, 태비, 얼룩무늬, 삼색이 등으로 다양하게 있습니다. 털은 추위에 강한 이중 모인 데다 장모이기 때문에 털끼리 자주 엉키고 털 빠짐도 심한 편으로 빗질을 자주 해줘야 합니다. 빗질을 소홀히 해서 털끼리 뭉치면 피부병에 걸릴 수 있으므로 관리가 필요합니다. 큰 몸집에 비해 성격은 매우 온화하고 목소리도 조용한 편입니다. 자립심은 강하지만 친화적이고 사교성이 좋아 사람을 잘 따릅니다. 영리하고 충성심이 강하며 앞발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편이므로 훈련도 가능합니다.

유전적인 질환으로는 비대성 심근증, 뒷다리부터 근육이 위축되는 척수성 근육위축증의 위험이 있고 관절질환에도 취약한 편입니다. 몸집이 클수록 고관절 이형성증의 발병 가능성이 높기에 이 질병에 걸리는 대부분의 고양이가 메인쿤일 정도입니다. 따라서 적절한 식단 관리 및 운동을 통해 과체중이 되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열에 약하고 몸집도 크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열사병에 걸릴 수 있으니 온도 관리에 신경 쓰고 물 섭취가 원활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합니다. 개구 호흡을 하거나 침을 흘리거나 발바닥에 땀이 나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열사병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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