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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정보

야생 살쾡이의 후손인 사바나캣 특징

by 제님 2022.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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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나캣-고양이
사바나캣

야생 살쾡이의 후손인 사바나캣 소개

사바나캣(Savannah Cat)은 아프리카 야생 살쾡이에 해당하는 서벌이 조상이기 때문에 외모에서부터 아프리카 야생의 느낌이 살아 있습니다. 늘씬하고 기다란 몸과 작은 역삼각형의 머리, 크고 위로 쫑긋 솟은 귀를 가지고 있고 반점 무늬가 있어 치타나 표범과 같은 우아하고 멋진 모습을 자랑합니다. 이러한 야생 동물과 같은 매력으로 사바나 캣은 가장 비싼 고양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바나캣의 유래 및 역사

1986년 4월경 벵골 고양이 브리더 Judy Frank에 의해 아프리카 평원에 서식하는 야생 수컷 서벌(Leptailurus Seval)과 암컷 샴 고양이와의 이종 교배를 통해 태어난 것이 사바나캣의 시초입니다. 서벌은 맹수이기 때문에 샴 고양이와의 이종 교배를 할 때에 한 마리의 사바나캣을 얻기 위해 여러 마리의 샴 고양이가 희생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임신에 성공한다고 해도 서벌과의 몸 크기 차이 때문에 작은 체구의 샴 고양이가 감당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세대에 따라 1세대(F1), 2세대(F2), 3세대(F3), 4세대(F4), 5세대(F5).. 순으로 표기가 됩니다. 야생 서벌과 샴고양이의 자손인 1세대는 F1이며, 부모 중 한 마리가 서벌이기 때문에 덩치도 크고 야생성이 강한 서벌의 특징을 많이 물려받아 서벌과 가장 비슷합니다. 암컷 F1과 수컷 일반 고양이의 자손이 F2, 암컷 F2와 수컷 일반 고양이 자손이 F3이 되는 형식으로 세대가 내려갈수록 서벌의 특징과 특성도 점점 옅어지게 되며 야생성이 희석됩니다. 따라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CITES 법에 서벌캣이 멸종 위기 동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5세대(F5) 이후의 사바나캣만 키우는 것이 가능합니다. 5세대(F5) 이후의 사바나캣은 일반 집고양이와 비슷한 크기와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1990년대에 Patrick Kelley가 1세대(F1) 고양이를 통해 품종 개발을 하였고, 고양이 애호가들 사이에서 존재가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2001년에 국제 고양이 협회(TICA)에 등록되었습니다. 2012년에는 공인된 품종으로 캣쇼에도 정식 출전할 자격을 부여받았습니다.

 

사바나캣의 특징

평균적인 체중은 암컷 5~10kg, 7~13kg이며 길이는 50~55cm로 치타와 비슷한 생김새의 단모종 대형묘입니다. 4세대(F4) 이후에는 체중이 거의 10kg를 넘지 않기 때문에 야생 서벌의 외형이 점점 옅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외모가 비슷한 벵갈 고양이보다는 사바나캣이 더 큰 귀와 작고 세모난 머리를 가지고 있으며 무늬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평균 수명은 15~20년이며, 튼튼하고 긴 뒷다리를 이용한 점프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약 2.5m 정도의 높이도 쉽게 뛰어오르며 나무 등 어딘가를 오르는 데에도 재능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고양이들과는 달리 물을 무서워하지 않기 때문에 물속에 몸을 담그고 놀기도 하는 등 물놀이를 좋아합니다.

 

야생적인 외모와는 달리 애교가 많고 외로움을 타는 편으로 보호자의 주변에 항상 붙어 있으려고 하고 질투심도 많은 편입니다. 머리가 좋아 사람의 행동을 따라 하는 경우도 있으며 훈련을 하면 습득 속도도 빠르다고 합니다.

 

호기심이 많아 모든 일에 관심을 가지고 주변에서 지켜보며, 매우 에너지가 많고 활동성이 엄청나기 때문에 충분히 놀아주지 않으면 에너지를 분출하지 못해 집안의 물건을 어지럽힐 수 있습니다. 넓은 공간에서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므로 운동과 놀이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중 유일하게 함께 산책을 하기가 쉬운 품종입니다.

 

사바나캣은 자기주장이 세며 목소리도 큰 편으로 원하는 것이 있을 때는 의사표시를 하기 위해 큰 소리로 울기 때문에 주위 세대에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입양 전에 참고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사바나캣은 집고양이처럼 야옹 거리며 울지만 특이한 발성을 가졌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는 서벌처럼 새소리에 가까운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순수혈통일수록 비대성 심근병증이 있을 확률이 높다고 하며, 고양이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비뇨기 질환에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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