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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정보

미소짓는 영국 신사 고양이 브리티시 숏헤어

by 제님 2022.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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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숏헤어

미소짓는 영국 신사 고양이 브리티시 숏헤어

브리티시 숏헤어(Britsh Shorthair)는 영국의 신사 고양이라 불리며 톰과 제리의 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체셔 고양이의 모델로 알려진 품종으로 영국과 유럽 등지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무표정으로 보이는 다른 고양이들과는 달리 통통한 볼과 웃는상으로 미소를 띠고 있는 것처럼 보이며 동그랗고 넓은 볼과 포동포동한 몸에 굵은 목, 짧은 코와 큰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브리티시 숏헤어의 유래 및 역사

브리티시 숏헤어는 영국의 브리더인 해리슨 와이어가 교배를 통해 탄생시켰으며 빅토리아 시대에 혈통 있는 고양이가 생길 무렵 탄생된 최초의 품종묘 중 하나입니다. 로마제국이 현재 영국 땅인 브리튼 섬을 침략한 뒤 그 섬 안에서 독자적인 특징을 가지며 발전해 왔습니다. 체계적으로 정리된 브리티시 숏헤어에 관한 기록들은 19세기부터 발견되었고 세계에서 처음 개최된 내셔널 캣클럽의 캣쇼에서도 등재된 기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이 지나면서 보살핌을 받지 못해 많은 개체수가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전쟁 종식 후 러시안 블루, 페르시안 등과의 교배를 통해 다시 개체 수를 늘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브리티시 숏헤어의 특징

평균 체중은 5kg 정도의 중대형묘이고 수명은 14~20년 정도로 다른 고양이 종류에 비해 기대수명이 높습니다. 성장이 느린 편으로 3살까지도 계속 성장한다고 합니다. 근육질의 몸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얼굴을 가지고 있으며 둥실둥실 푸근한 느낌으로 푹신한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털은 짧지만 털의 양이 많고 모질이 두껍고 뻣뻣한 편이기 때문에 일주일에 2~3회 빗질을 해서 털 관리에 조금 더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 털 색깔은 러시안 블루와 비슷한 색상의 블루부터 브라운, 골드, 실버, 스모크, 크림, 브라운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합니다. 눈의 색깔은 보통 진한 노란색이나 주황빛이 많으며 파란색, 녹색, 금색, 파란색 등으로 다양한데 보통 털 색깔에 따라서 눈 색깔이 따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고양이 종류와 달리 일반적으로 수컷보다 암컷이 더 큽니다.

얌전하고 순해서 주인에게 충성하고 곁에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독립적이고 절제된 성격으로 지나친 관심은 받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조용하게 혼자 시간 보내는 것을 좋아하기에 거리를 두고 쉴 수 있는 고양이만의 독립된 공간을 충분히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끄럽고 사람 많은 곳보다는 가족들과 단란하게 있는 것을 더 즐긴다고 합니다. 스킨십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안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너무 과도하게 만지려고 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인내심이 강하고 성격이 관대한 편으로 영국 신사처럼 다른 반려동물이나 아이들과 먼저 배려하며 평화롭게 잘 지낸다고 합니다.

브리티시 숏헤어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유전 질환으로는 심장의 근육이 두꺼워져서 심장에 손상이 오는 비대성 심근증이 있으며 호흡 곤란이나 기침, 심부전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관련 검사를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보통은 중년 이상의 수컷에게 많이 발병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유전 질환으로는 출혈을 멈추게 하는 응고인자가 부족할 경우 발생하는 혈우병이 있으며, 발병 시 약한 자극이나 충격에도 쉽게 멍이 들 수 있고 혈뇨, 혈변, 코피 등의 피가 한 번 나오면 잘 멎지 않으니 입양 전 이러한 질병이 부모 고양이에게 있었는지 또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고양이의 혈액형은 대부분 A형이나, 브리티시 숏헤어의 경우 B형이 A형보다 많은 개체인 특이점이 있습니다. B형 고양이는 B형에게서만 수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살이 찌기 쉽기 때문에 당뇨병, 췌장염, 퇴행성 관절염 등 골격계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비만을 주의해야 하기에 실내에서라도 최대한 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놀이를 해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신장에 구멍이 뚫려 점점 제 기능을 잃어가는 질병인 다낭성 신장질환에도 취약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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