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다리를 가진 고양이 먼치킨 유전병 오해
먼치킨(Munchkin)은 고양이계의 닥스훈트로 불리며, 긴 몸통과 짧은 다리가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정식 명칭은 숏레그 먼치킨(Standard Munchkin)이라고 합니다. 귀여운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유전병이 심한 품종이라는 오해가 있지만 교배가 아닌 자연 발생된 고양이이기에 건강한 편입니다. 다만 스코티시폴드와 이종 교배한 먼치킨 킬트는 유전 질환이 발병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입양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먼치킨의 유래 및 역사
미국에서 처음 발견 되었고 1940년대에 영국 수의학 보고서에서 돌연변이로 처음 보고된 바 있습니다. 자연발생 돌연변이로 탄생한 먼치킨이라는 명칭은 '오즈의 마법사'의 난쟁이 중 한 명의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세계 2차 대전에 모습이 보이지 않다가 종식 이후 미국, 러시아 등에서 다시 발견되었습니다.
유전 질환과 무분별한 교배로 인하여 국제 고양이 협회(TICA)에서는 먼치킨을 정식 고양이 품종으로 등록을 시키지 않고 반대하는 추세였습니다. 그러나 체형적인 이유로 유전 질환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판단하여 결국 1995년 국제 고양이 협회(TICA)에 정식 등록되었습니다. 하지만 국제 고양이 애호가 협회(CFA)에서는 유전 질환을 우려하며 공식으로 인정하지는 않았습니다.
먼치킨의 특징
일반적으로 3~4kg 정도의 체중이 나가는 중소형 고양이이며 평균 수명은 약 15~18년 입니다. 유전 질환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고양이와 교배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여러 가지 털 색과 눈 색깔을 가지고 있습니다. 호기심이 많고 활발해서 장난감으로 노는 것을 좋아하며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게 친밀하고 다정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친구를 항상 필요로 하므로 혼자 지내는 것을 싫어하며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편입니다.
다리가 짧기 떄문에 일반적인 고양이보다는 높이 뛰지 못하나 몸의 반동을 이용하는 등 신체의 다른 부분을 활용해서 책상 정도의 높이까지는 쉽게 뛰어오릅니다. 하지만 높은 곳에서 아래로 뛰어 내려올 때 다리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반려동물 전용 계단과 같은 것을 놓아주어 다리에 무리가 덜 가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치킨은 짧은 다리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달리기 속도도 빠르며 힘이 세고 체력도 좋습니다.
먼치킨은 불완전한 우성으로 Mm(우성+열성)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전자가 MM(우성+우성) 일 경우에는 대부분 태아 상태에서 사망하며, mm(열성+열성)인 경우 긴 다리를 가진 먼치킨이 탄생합니다. 따라서 숏레그 먼치킨끼리 동종 교배하여도 숏레그 먼치킨(Mm)이 태어날 확률은 50%도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외형적인 귀여움을 가진 먼치킨 고양이를 양산하기 위해 학대에 가까운 무리한 교배를 한다고 하여 국제 고양이 애호가 협회에서는 우려의 입장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무리한 교배로 인해서 척추측만증과 같은 척추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고 비공 협착 등의 호흡기 질환도 이전에 비해 발생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스코티시폴드와 함께 아직도 많은 논란이 있는 품종입니다.
먼치킨의 이종 교배 종류
1. 미뉴엣(Minuet)/나폴레옹(Napoleon)
먼치킨(Munchkin)+페르시안(Persian)
2. 킨카로우(Kinkalow)
먼치킨(Munchkin)+아메리칸 컬(American Curl)
3. 킬트(Kilt)
먼치킨(Munchkin)+스코티시폴드(Scottish Fold)
4. 래가퍼(Ragaper)
먼치킨(Munchkin)+랙돌(Ragdoll)
5. 민스킨(Minskin)
먼치킨(Munchkin)+스핑크스(Sphynx)
6. 샴 먼치킨(Siamese Munckinn)
먼치킨(Munchkin)+샴(Siamese)
7. 제네타(Genetta)
먼치킨(Munchkin)+벵갈(Bengal)
8. 램킨(Lambkin)
먼치킨(Munchkin)+셀커크 렉스(Selkirk R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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