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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정보

한국 토종 고양이 코리안 숏헤어

by 제님 2022.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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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토종 고양이 코리안 숏헤어 소개

한국에서 가장 많이 기르는 한국 토종 고양이인 코리안 숏헤어(Korean Shorthair)는 공식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품종이나, 직모의 짧은 털을 가지고 있기에 '아메리칸 숏헤어'의 명칭을 본떠서 '코리안 숏헤어'라는 애칭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길거리에서 주로 생활하다 보니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유전 형질이 섞여 무늬, 색깔 등의 모습이 다양하기 때문에 독립된 품종으로 공인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코리안 숏헤어는 전 세계 혼혈 고양이를 일컫는 도메스틱 숏헤어(Domestic Shorthair)에 속합니다.

코리안숏헤어-고양이
코리안숏헤어

코리안 숏헤어의 유래 및 역사

삼국시대에 중국에서 불교가 전래된 후 쥐가 귀한 불경을 갉아먹지 못하도록 지키기 위해 고양이를 들여왔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며 이때부터 유래된 고양이를 한국의 도메스틱 숏헤어인 코리안 숏헤어라고 부릅니다. 역사 속 코리안 숏헤어와 관련해서 전해져 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조선시대 19대 왕인 숙종은 아버지 무덤 앞에서 데려 온 치즈 태비 고양이인 '금손이'를 몹시 아꼈다고 합니다. 숙종과 매우 친밀했던 '금손이'는 숙종 승하한 뒤에는 상심한 나머지 식음을 전폐했다고 전해 집니다.

 

또 한 가지 역사 속 이야기로는 세조와 고양이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피부병을 앓던 세조는 절에서 치료를 받고 나아 부처님께 절을 하고 있었는데 이때 고양이가 나타나 세조의 밖으로 이끌었습니다. 확인해 보니 절에 침입자가 있었고 고양이 덕분에 세조는 목숨을 구했다고 합니다. 세조는 절에 밭을 하사하고 고양이 상도 만들어 고양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코리안 숏헤어의 특징

한국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고양이인 코리안 숏헤어는 중형 묘로 일반적인 체중은 3.5~5kg 사이입니다. 한국의 거리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고양이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성격은 대부분 활동적이고 사냥 본능이 강해서 사냥을 잘하며, 노는 것을 좋아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도 즐길 줄 아는 느긋한 고양이입니다.

 

코리안 숏헤어는 영리해서 적응력이 빠르고 활발하며 쾌활한 성격으로 사람과 친해지면 애교가 많아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길에서 자란 고양이는 핵심 사회화 기간 동안 어미 고양이가 사람과 접촉할 수 없는 안전한 곳에서 양육하기 때문에 나중에 사람과 접촉했을 경우 사람에 대한 사회성이 부족해 공격성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다양한 유전자가 섞였기 때문에 유전병 없이 건강하지만 거리에서 떠돌이 생활을 했을 경우 면역력이 약할 수 있으니 헤르페스, 폐렴과 같은 질병 관련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코리안 숏헤어의 종류

1. 고등어 태비

회갈색 바탕에 검은 줄무늬가 고등어를 닮았다고 이름 붙여진 고등어 태비 고양이는 운동신경이 뛰어나 노는 것을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지만 성격은 조심스러운 편입니다.

2. 치즈 태비

노란 바탕에 주황색 줄무늬의 털이 치즈색을 닮아 이름 붙여진 치즈 태비는 친화력이 좋고 애교가 많은 편입니다. 치즈 태비는 암컷보다는 수컷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3. 세 가지 색을 가진 고양이(삼색이)

흰색, 노란색, 검은색의 3가지 색깔의 털색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로 유전적으로 암컷에게만 발현되는 종류이며, 장난치는 것을 좋아합니다. 수컷이 삼색인 경우는 흔하지 않기 때문에 행운을 부른다고 해서 일본의 마네키네코가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세 가지 색을 가진 수컷 고양이는 생식기능에 이상이 있을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4. 카오스

삼색을 가진 고양이처럼 검은색, 노란색, 흰색 털이 섞여 있지만 검은색의 비중이 높습니다. 카오스는 외모는 무서워 보이지만 다정하고 충성심이 강합니다.

5. 젖소, 턱시도

흰색과 검은색의 털을 가진 고양이 중 무늬에 따라 젖소와 턱시도로 나누어집니다. 젖소는 젖소 무늬가 있는 고양이를, 턱시도는 턱시도를 입은 듯한 무늬를 가리킵니다.

6. 한가지색

주로 검은 털로 뒤덮인 까만 고양이입니다. 예전에는 미신 때문에 해코지를 당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하는데 사실은 생김새와는 달리 애교가 많고 온순한 편입니다. 코리안 숏헤어의 경우에는 몸 전체가 검은색일 수는 없고, 조금이라도 흰색의 털이 섞여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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