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자신이 아픈 것을 잘 숨기는 동물입니다. 그래서 고양이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병에 대한 증상들을 미리 알아두고 고양이에게 질병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게 대처해 줘야 합니다. 가장 좋은 질병의 예방 방법으로는 백신 접종이 있으며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다른 고양이나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실내에서만 생활하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사람이 외부에서 바이러스를 가지고 올 수 있으므로 청결에 신경 써야 합니다.
1. 범백혈구 감소증
범백혈구 감소증은 백혈구가 현저히 감소하는 질병으로 파보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장염입니다. 파보바이러스는 체액이나 배설물에 의해 전염이 가능하며 전염성이 높습니다. 고양이들이 함께 밥을 먹거나 화장실을 같이 써서 전염되는 경우가 많으며, 새끼 고양이가 감염되었을 경우 치사율이 최대 90%에 이를 정도로 위험한 질병입니다. 따라서 범백혈구 감소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종합백신을 필수적으로 맞게 됩니다. 범백혈구 감소증이 발병했을 경우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탈수, 설사, 빈혈, 식욕부진 등이 있습니다.
2. 구내염
구내염은 고양이에게 발생하는 흔한 질환으로 3살 이상된 고양이의 80% 정도가 구내염을 앓고 있습니다. 구내염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양치를 해주는 것입니다. 구내염은 심해질 경우 치주염으로 진행되어 결국에는 치아를 발치해야 합니다. 그리고 잇몸의 염증성 세균이 혈류를 타고 심장 판막에 영향을 주게 되면 심방병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고양이에게 치아 관리는 매우 중요하며 치아 관리가 잘된 고양이는 장수할 확률이 높습니다.
3. 신부전증
신부전증은 고양이 중에서도 나이가 많은 고양이에게 많이 발생하는 신장 질환입니다. 신부전증이 발병한 고양이는 몸속의 전해질 균형을 맞춰줘야 합니다. 병원에 방문하여 최대한 빠른 치료를 통해 만성 신부전증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메인쿤, 러시안블루, 아비시니안, 페르시안 샴 등이 만성신부전증에 취약하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고양이 신부전증이 발병했을 경우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갈증, 과도한 배뇨, 식욕 부진, 구토, 구취, 탈수, 변비 등이 있습니다.
4. 비대성 심근증
고양이가 자주 걸리는 심장병 중 하나입니다. 심장 내벽이 두꺼워져 심장에서 내보내는 혈액이 감소하여 순환장애나 혈전증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대표적인 유전적 질환의 하나로 메인쿤, 브리티시 숏헤어, 페르시안 등 특정 품종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특별한 예방법이 따로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또한 고양이를 입양할 때 부모 고양이나 조상 중 유전 질환이 있는지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5. 갑상선 기능 항진증
고양이가 나이가 들어 노령묘가 되었을 때 많이 발병하는 질병입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발병했을 경우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체중 감소, 구토, 다뇨, 구취, 구강 궤양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발병 초기에는 오히려 식욕이 증가하고 활동성이 많이 지는 경향이 있어 고양이가 병에 걸린 것을 알아차리기 힘듭니다. 따라서 노령묘의 경우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는지 확인을 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6. 고양이 면역결핍 바이러스
고양이 면역결핍 바이러스(FIV)는 사람의 면역결핍 바이러스(HIV)와는 다르게 일반적으로는 물려서 생긴 상처로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외에서 생활하는 고양이 중에서도 자신의 영역을 지켜야 하는 수컷 고양이에게 많이 감염되는 편입니다. 그러나 함께 살면서 밥을 먹는다거나 화장실을 공유한다고 감염 확률이 높아지지는 않습니다. 고양이 면역결핍 바이러스는 치료를 할 수 없는 질병이므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 접종은 생후 2개월 정도에 가능합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고양이는 60~80%의 확률로 고양이 면역결핍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의 주변 환경을 청결히 유지해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고양이 면역결핍 바이러스가 발병했을 경우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체중 감소, 피부질환, 설사, 빈혈, 안과 질환, 종양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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