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털, 발톱, 귀를 손질하는 방법

고양이는 스스로 그루밍을 하며 죽은 털을 제거하며 청결을 잘 유지하는 동물 중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고양이 스스로 관리할 수 없어 사람이 손질해 줘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고양이가 좀 더 청결을 유지하도록 도와 다른 질병의 감염을 예방할 수도 있으며, 고양이의 몸을 구석구석 만지거나 관찰하면서 몸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도 가능합니다. 고양이의 털 손질 방법은 고양이의 종류, 털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적합한 방법을 확인하여 손질해야 합니다.

고양이 털손질

1. 털 손질 방법

고양이는 매일 그루밍을 하며 털을 고르고 빠진 털을 제거하며 청결을 유지합니다. 그렇지만 그루밍을 고양이에게만 맡겨서는 안 됩니다. 고양이가 그루밍을 하면서 털을 너무 많이 먹을 경우 헤어볼을 제대로 토해내거나 배설하지 못하면 건강에 위협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자신이 여유롭게 쉬고 있을 때 털을 빗질해주는 것을 가장 선호합니다. 고양이 털을 빗겨주기 위한 빗 종류는 털의 길이와 고양이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고양이 털에 맞는 빗을 사용하여 빗겨 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가 빗질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최대한 시간을 단축하여 빗질을 빠르게 해줘야 하며 너무 싫어할 경우 여러 번에 나눠서 조금씩 하는 등의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고양이가 빗질을 싫어하지 않도록 어릴때부터 빗질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빗질을 하기보다는 손으로 쓰다듬으면서 핸드 브러싱을 해주면서 익숙해진 후 빗질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민한 고양이의 경우 빗질이 어렵다면 손에 물을 묻혀 털의 결을 따라 빗질하듯 쓰다듬어 줍니다. 그러고 나서 다시 손에 물을 묻혀 털이 난 반대방향으로 빗질하듯 쓰다듬으면 죽은 털을 많이 제거해 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다시 털의 결을 따라 쓰다듬어 털을 정돈 해줍니다. 장모 고양이의 경우 매일 빗질을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1달에 1번은 목욕을 통해 긴 털 사이사이에 묻어있는 이물질과 죽은 털을 제거해 줍니다. 생후 3개월 정도부터 목욕을 시켜서 목욕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발톱 깎는 방법

실내에서 키우는 고양이들은 실외에서 사는 고양이보다 발톱이 자라는 속도가 빠릅니다. 발톱의 끝이 바늘처럼 뾰족해지기 때문에 사람을 할퀴거나 가구 등에 발톱을 갈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발톱을 깎아 주어야 합니다. 새끼 고양이는 발톱이 빠르게 자라므로 1달에 2번 정도 잘라주고, 성묘가 되면 1달에 1번 정도 발톱을 깎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에게 발은 예민하고 사냥할때 필요한 중요 부위이므로 만지는 것을 몹시 싫어합니다. 따라서 새끼 고양이때부터 하루에 발톱 한 개씩이라도 발톱 깎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훈련을 하지 못한 고양이는 성묘가 되어 발톱을 깎이는 것이 매우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고양이가 발을 만져도 참을 수 있도록 발을 만진 후 간식으로 보상을 해주면서 훈련해야 합니다.

발톱을 자를 때에는 고양이를 안은 후에 발을 살짝 눌러서 발톱이 잘 보일 수 있도록 노출되게 합니다. 앞발에는 5개씩 발톱이 있으며, 뒷발에는 발톱이 4개씩 있습니다. 고양이 발톱 안에는 혈관이 있으므로 혈관을 건드리지 않도록 발톱 끝의 뾰족한 부분만 자릅니다.

3. 귀 청소 방법

대부분의 고양이는 귀가 위로 곧게 서있어 통풍이 잘 되기때문에 강아지보다는 귓병이 덜 걸립니다. 따라서 강아지보다는 귀 관리가 쉽습니다. 귀는 주기적으로 닦아주어야 하지만 너무 자주 닦아주면 자극이 많이 되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좋지 않습니다. 귀를 청소할 때에는 솜뭉치에 귀 세정제를 묻히고 고양이 귀 안을 부드럽게 닦아줍니다. 솜뭉치를 쥔 검지 손가락이 고양이 귓속에 들어갈 정도의 윗부분만 닦아주면 됩니다. 귀 안쪽 깊숙이 닦을 경우 오히려 고양이 귀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귓병이 유발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자극을 크게 줄 수 있고 귀 너무 깊숙이까지 들어갈 수 있는 면봉은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와 달리 고양이는 절대 귀에 자라 있는 털을 뽑으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