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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정보

고양이 입양 전 준비 사항과 입양 첫날 할일

by 제님 2022.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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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입양 시기와 주의사항

새끼 고양이는 생후 3개월 이상되었을 때 입양하는 것이 가장 적당합니다. 고양이는 일반적으로 생후 2개월 정도면 어미와 떨어져서 놀기 시작합니다. 생후 3개월 전에는 어미 고양이에 의한 학습, 형제들과의 놀이를 통한 학습을 습득해야 합니다. 또한 고양이의 감정이 가장 발달하고 성격이나 개성이 형성되는 시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후 3개월 미만의 너무 어린 고양이를 입양할 경우 다른 고양이에게 배워야 하는 것들을 학습하지 못하고 너무 어려 환경이 바뀌는 것에 대해 쇼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입양을 지양해야 합니다. 처음 고양이를 입양하는 사람들에게는 건강과 성격 모두 안정된 상태인 생후 6개월 정도의 고양이를 입양할 것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고양이를 입양하기 전에 기본적인 건강 체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이 뿌옇거나 눈곱이 끼지는 않았는지 보고, 몸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면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는 신호이므로 확인해봐야 합니다. 또한 귀를 계속 긁거나 귓속이 더러운 경우에는 귀에 진드기가 있거나 외이염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털이 많이 빠졌거나 몸 전체에 비듬이 있는 경우도 피부병이 있을 수 있으므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문 주변이 더러운 고양이는 건강하지 않을 확률이 높으며 항문이 빨갛게 되어 있는 경우 기생충 감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생후 50일 정도가 되면 모유에서 얻었던 면역력이 낮아지므로 1차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2차 예방접종은 생후 3개월 정도에 하면 되며, 2차 접종이 끝난 이후인 생후 3개월 이상의 고양이를 입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3개월 미만의 새끼 고양이는 몸 상태가 불안정하므로 열이 있거나 식욕이 없거나 설사를 하는 등의 문제 상태가 며칠 지속되면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병원에 반드시 데려가야 합니다.

고양이-스크래쳐
고양이

준비할 물건

1. 새로운 케이지

고양이를 입양할 때에는 익숙한 곳에서 낯선 곳으로 데려가는 것이기 때문에 집으로 데려가는 동안 들어가 있어야 하는 케이지에서 다른 동물의 냄새가 난다면 고양이는 극심한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집으로 오는 동안 새끼 고양이의 냄새가 케이지에 벨 것이므로 집으로 데려온 후에도 익숙한 냄새가 나는 케이지에서 은신하는 등 안식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미 집에 반려동물이 있어 케이지가 있는 가정이라도 새로운 고양이를 입양할 때에는 새로운 케이지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화장실과 모래

고양이의 화장실은 사용하는 습관이 제대로 들 때까지 위치를 바꾸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모래는 입양 전에 썼던 것과 동일한 모래를 구매하여 이질감이 없이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사료

사료는 입양 이전에 먹었던 사료를 그대로 구매하여 적응이 쉽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 사료를 다 먹은 이후에는 성묘가 되기 전까지는 새끼 고양이용 사료 또는 전연령의 사료 중 고양이가 잘 먹는 사료를 골라 구매하면 됩니다. 요즘에는 샘플 사료가 많이 나오므로 원래 먹던 사료에 일정량 섞어서 급여해 본 뒤 잘 먹으면 대량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4. 밥그릇, 물그릇

밥그릇과 물그릇은 고양이가 고개를 너무 숙이지 않아도 될 정도의 높이가 있는 그릇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플라스틱으로 된 그릇보다는 세라믹이나 유리그릇이 좋습니다. 세균이 번식하지 않는 잘 긁히지 않는 재질의 그릇이 좋기 때문입니다.

5. 발톱깎이, 빗

고양이의 뾰족해진 발톱을 관리하기 위한 발톱깎이를 구매하여 정기적으로 발톱을 깎아줘야 합니다. 빗은 장모용과 단모용이 따로 있으니 입양하는 고양이에 맞는 빗을 구매해야 합니다.

6. 고양이용 샴푸

고양이는 강아지만큼 자주 목욕을 할 필요는 없지만 펫용 샴푸가 따로 있으므로 목욕 전에 미리 구매해 두어야 합니다.

7. 장난감, 스크래쳐

새끼 고양이는 끈이나 실 같은 것에도 엄청난 반응을 하기 때문에 집에 있는 간단한 재료만으로도 즐겁게 놀아줄 수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고양이는 양모로 만든 공을 좋아하기 때문에 양모 공을 제공해 준다면 혼자서 드리블을 하며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고양이용 낚싯대 장난감이나 셀로판지로 만든 날개를 가진 소리 나는 곤충 장난감도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들입니다. 발톱을 갈기 위한 스크래쳐도 구비해 두어야 합니다.

고양이 입양 첫날 주의사항

고양이를 데리고 온 다음날은 가족들이 모두 쉬는 날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고양이가 집과 새로운 가족에게 적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처음 집에 데려오면 고양이가 조금 더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격리용 방을 만들어 주어 그곳에 있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방안에 고양이만 두고 방문을 닫아주면 고양이가 서서히 안정감을 느낀 후에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며 방안을 탐색할 것입니다. 주변에는 사료가 담긴 그릇과, 물그릇, 화장실을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시간을 충분히 준 후 격리용 방문을 열어두면 마음의 준비가 된 고양이가 나와서 점차적으로 집과 가족들을 탐색하고 적응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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