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키우려고 마음먹었다면 고양이를 어디서 어떻게 입양해야 하는지 고민이 생깁니다. 고양이를 입양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누구나 예쁜 외모와 건강한 유전자를 가진 고양이가 낳은 새끼 고양이를 원할 것입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소중한 생명이므로 고양이를 아끼지 않고 오로지 돈을 위해서만 판매하는 곳에서는 고양이를 입양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1. 유기동물 입양
어미를 잃어버렸거나 가장 믿었던 사람에게 버림받는 등 각자 사연이 있어 유기된 동물들을 입양해서 키우는 방식으로, 유기동물 입양은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중 공식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두 곳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해당 사이트에 방문하면 유기동물의 사진과 성별 등의 소개가 적혀 있으므로 내용을 확인한 후 자신의 상황을 고려해 잘 맞는 동물을 찾아봅니다. 그리고 입양하기를 원하는 고양이가 있다면 그 고양이를 입양 또는 임시 보호할 수 있습니다.
유기동물이기 때문에 어떠한 마음의 상처가 있을 수 있고, 입양하여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에 힘든 과정이 있을 수 있긴 하지만 동물을 사랑한다면 가장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 포인 핸드
포인 핸드는 보호 중인 유기동물들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소중한 가족을 찾아주는 곳으로, "사지 않고 입양하는 문화를 만든다."는 슬로건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 플랫폼입니다. 이 사이트에서 전국의 유기동물 보호소에 있는 동물들을 실시간으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서울 고양이 입양 카페
서울 고양이 입양 카페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유기묘 분양 시설입니다. 공인된 시설이므로 이곳에서 고양이를 입양하면 상세한 멘토링을 받을 수 있으며 입양하게 될 고양이의 특징이나 성격을 미리 알고 데려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오프라인으로 직접 방문하여 고양이의 실물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 구로구 경인로 472 서울 반려동물교육센터 내, 월~토 11:00~17:00)
2. 캐터리(Cattery)
캐터리는 특정 품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브리더가 체계적인 브리딩을 통해 고양이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곳입니다. 러시안블루, 랙돌, 아비시니안, 벵갈 등의 품종묘를 입양하고 싶다면 좀 더 전문적인 캐터리에서 고양이를 입양하시면 됩니다.
높은 수준의 혈통 고양이를 원한다면 캣쇼에 참가하는 브리더들을 확인 후에 마음에 드는 브리더가 운영하는 캐터리에서 고양이를 입양하시면 됩니다. 다만, 전문가들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탄생한 품종묘이기 때문에 분양비가 비싼 편입니다.
전문 브리더가 아닌데도 캐터리라고 거짓말로 거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캐터리에서 고양이를 입양하기 전에는 꼭 혈통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통서란 고양이의 조상 정보가 담겨있는 문서입니다. 공식적인 혈통 등록 기관은 국제 고양이 애호가 협회(CFA), 국제 고양이 협회(TICA), 국제 고양이 연맹(FIFE) 등이 있습니다. 다른 등록 기관에서 발행된 문서는 가짜일 수 있으므로 공식적인 기관을 통한 혈통서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3. 펫 샵
고양이나 강아지를 진열장에 넣어두고 판매하는 곳입니다. 펫 샵에 있는 고양이들은 보통은 경매장에서 입찰을 통해 데려온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새끼 고양이는 생후 2개월 이내의 사회화 시기에 어미 고양이에게서 학습하고, 형제들과 놀면서 습득하는 것이 많습니다. 따라서 너무 어린 고양이를 가족들과 떼어놓으면 이러한 사회화가 제대로 되기 어렵습니다.
경매장에 나온 고양이들은 대부분 어린 나이에 경매장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부모, 형제들과 너무 어린 나이에 분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사회화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부모의 관리를 받지 못해 건강이 안 좋은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고양이를 단지 돈의 수단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생명으로서 소중하게 관리해주는 펫 샵을 선택해야 합니다. 펫 샵의 주인이나 직원이 전문가로서의 지식을 가졌는지 확인하고, 고양이를 판매한 후에도 관리를 해주는지 등의 사항들을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4. 가정에서의 분양
가정에서의 분양은 경매장에서 사 온 고양이를 가정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낳은 고양이로 위장하여 분양하는 일이 많아져서 2018년 3월부터 금지되었습니다. 다만 이를 통해 1년에 15만 원 이상의 수익을 얻지 않는 가정에서 분양하는 경우에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습니다.
물론 돈을 받지 않고 고양이를 입양을 보내는 것도 문제 되지 않습니다. 가정에서의 분양을 원한다면 고양이를 키우는 집에 직접 방문해서 어떻게 키우고 있는지 직접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부모, 형제 고양이의 성향이나 건강상태도 함께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카페, 오픈 채팅방 및 지인 등을 통해서 분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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